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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주아가 ‘동탄룩을 좋아한다’며 SNS에 올린 사진. 화성시 동탄신도시는 빠르게 성장하며 ‘욕망과 질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기 화성시 출생아가 1년 새 11.4%나 증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화성시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관내 출생아가 8116명으로 전년도의 7283명보다 11.4%(833명)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6.56%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출생아 수로는 3년 연속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위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출생아 수가 8000명을 넘은 곳은 화성시가 유일하며, 이어 수원시 7060명, 용인시 5906명, 청주시 5525명, 고양시 5522명 순이다.
화성시의 출생아는 경기도 내 전체 출생아(7만7702명)의 10.4%를 차지한다.
화성시는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주거 환경 등으로 인해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전년 대비 2만1148명 증가한 데다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을 지속해 확대한 것이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탄신도시는 화성시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곳이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인접할 뿐만 아니라 외국계 반도체기업, 대기업 연구센터, 중견 바이오기업들이 모여들어 젊은 고소득 부부가 사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늘면서 집값도 크게 올랐다. 이에 ‘동탄룩’(동탄 여성들이 입는 패션스타일), ‘퐁탄’(일과 가사까지 독박 쓰는 동탄 남성) 등 질투 섞인 조롱까지 온라인 상에서 밈으로 퍼지고 있다.
박미랑 화성시 복지국장은 “젊은 도시 화성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라며 “앞으로도 결혼과 임신, 육아의 전 단계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