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산불 위험성 높아…원인은 40%가 건축물 화재

- 국립산림과학원, 한파로 난방 및 전열기 사용이 늘어 건축물 화재 급증…건조특보 확대에 따른 난방 및 전열기구 관리 철저 당부


26일 지역별 산불위험예측정보(제공: 국립산림과학원).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등급 ‘높음’ 단계에 돌입하는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예측 결과에 따르면, 금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등급이 ‘다소높음’으로 예측됐으며 특히 부산·울산·경남 일대는 ‘높음’단계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1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예년 대비 19.4%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경북은 15.3%, 경남은 1.4% 수준으로 강수량이 극도로 적은 상태다.

또한 전국 상대습도는 47.2%로 예년(55.5%)보다 8.3% 낮아졌으며, 1월 부터 동해안 지역에 발효되었던 건조특보가 내륙까지 확대됨에 따라 매우 건조한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1.19~1.25) 사이 발생한 총 15건의 산불 중 절반이 넘는 9건(57%)이 영남지역에 집중되었다. 전체 산불 중 ‘건축물 화재가 산림으로 옮겨붙은 경우(비화)’가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비중은 40%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치인 6.2%와 비교했을 때 약 6.5배나 급증한 수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과 오정학 과장은 “최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건조한 상황이며, 매서운 한파로 난방 및 전열기 사용이 늘면서 건축물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며 “난방 및 전열기구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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