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강남·서초 중심지 위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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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청사.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지난해 전국 지가가 전년보다 2.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2024년(2.15%)보다 0.10%포인트(p) 확대됐으며, 2023년(0.82%)과 비교하면 1.43%p나 높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전국지가변동률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은 전년 대비 0.31%p 오른 3.08%의 지가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지방권은 1.10%에서 0.82%로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서울(4.02%)과 경기(2.32%)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서울 강남구(6.18%), 용산구(6.15%), 서초구(5.19%)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 200곳이 0.00%~2.40% 범위에서 상승했고, 전체 평균을 상회한 지역은 44곳에 불과했다.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는 0.63% 상승에 그쳐 비대상지역(2.39%)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2.62%, 상업용 지목은 2.59% 올라 타 용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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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토지거래량은 약 183만1000개 필지로, 전년 대비 2.4%(약 4만4000개 필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0만2000 필지로 전년 대비 8.8% 줄었다. 특히 순수토지 거래량은 2023년 대비 15.2%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이는 부동산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와 금리 영향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17.4%)과 울산(11.1%) 등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했으나, 나머지 13개 시·도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순수토지 기준으로도 서울(12.2%), 광주(12.9%) 등 3개 시·도만이 증가했고, 14개 시·도는 거래가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에서의 거래가 49.4%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반면 녹지지역은 17.0%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가 29.5%, 임야가 10.6% 줄어 전반적으로 비거주용 토지의 거래가 위축된 모습이다. 건물용도별로는 주거용이 3.6% 증가한 반면, 공업용은 53.0% 감소해 산업부문의 거래위축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지가와 토지거래 관련 통계를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과 ‘국토교통 통계누리’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