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짓는 밥솥’이 통했다… 쿠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관왕

표정 짓는 밥솥[쿠첸]


‘표정 있는 밥솥’ 대상·‘123 밥솥’ 본상 동시 수상
감성 인터랙션·오브제 디자인으로 글로벌 무대서 경쟁력 입증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쿠첸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과 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표정 있는 밥솥’과 ‘123 밥솥’으로 ‘2026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서 각각 대상(Grand Prize)과 본상(Gold Winner)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심미성은 물론 혁신성·기능성·사회·문화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디자인의 완성도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을 수상한 ‘표정 있는 밥솥’은 가전제품에 감성적 상호작용을 결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밥솥의 작동 상태를 다양한 표정으로 표현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제품 상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기능 전달을 넘어, 사람과 기계가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새로운 가전 경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쿠첸 ‘브레인·그레인’ 광고에 등장했던 의인화된 밥솥 콘셉트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실제 제품으로 구현된 사례다. 취사, 보온, 대기·절전, 세척 등 기능별로 이모티콘 형태의 표정이 나타나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11월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대상 수상으로 국제 무대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본상을 수상한 ‘123 밥솥’은 기존 밥솥의 틀을 깨는 돔(Dome) 형태의 오브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지면에 밀착된 안정적인 외관과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미니멀한 설계는 갤러리에 놓인 작품 같은 인상을 준다. 직관적인 사용성과 시각적 안정감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이 제품 역시 지난해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쿠첸은 이번 수상 외에도 ‘121 밥솥’, ‘브레인 밥솥’ 등 주요 제품군이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디자인 역량을 축적해 왔다. 특히 2024년에는 ‘브레인 밥솥’으로 iF, 레드닷,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국내 밥솥 업계 최초로 ‘디자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쿠첸 관계자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표정 있는 밥솥’과 예술성을 담은 ‘123 밥솥’이 아시아 최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시에 수상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쿠첸만의 기술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프리미엄 밥솥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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