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올해 1월 금융상품잔고 기준 리테일 자산관리 잔고가 9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잔고 5조3000억원을 고려하면 최근 2년 새 잔고가 4조원 가깝게 늘었다.
증가의 주요 사유는 절세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프로세스 개선이 꼽힌다. 고객 수요에 맞춘 마케팅 활동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금저축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은 절세상품이 전체 자산관리 잔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주식 약정 금액 기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1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해외 주식시장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강자로 꼽힌다.
최근에는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힘을 쏟고 있다. 2007년 처음 온라인 펀드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채권, 환매조건부채권(RP), 랩 어카운트 등으로 판매 금융상품을 확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승인받아 발행어음도 출시했다.
키움증권은 자산관리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투자 중이다. 지난해 3월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챗봇 ‘키우Me’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키우Me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다. 다양한 금융상품 관련 질문에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출시 이후 10개월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3만명에 달한다. 투자자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등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정범 키움증권 자산관리부문장은 “올해는 자산관리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태화 기자
키움증권, 리테일 자산관리 잔고 9조원 돌파
2년새 4조↑…절세 마케팅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