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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까지.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거장’들이 모였다. 1996년 국내 최초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탄생을 이끈 88세의 영화 청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작품 안에서다.
오는 19일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이 직접 연출한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가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공직에서 은퇴한 그가 영화인의 시선으로 극장과 영화의 현재를 기록한 풍경화다.
김 전 집행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공직 생활을 시작해, 예술의전당 초대 사장, 문화부 차관, 공연윤리위원회 위원장, 영화진흥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산업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 특히 2010년까지 15년간 집행위원장을 맡으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영화 중심지’로의 도약을 이끈 한국 영화계의 대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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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
또한 그는 국제영화제에 지속적으로 작품과 감독 그리고 배우들을 직접 소개하며 한국 영화계의 외교관으로서도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팬데믹 이후 급변한 영화 생태계 속에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여러 나라의 극장과 국제영화제를 순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영화인들로부터 극장과 영화에 대한 기억과 현재의 고민을 경청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김 전 위원장은 100여명의 영화인을 직접 만났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영화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관객과의 소통을 고민하는 세계적 거장부터 시대적 흐름에 적응해가는 영화 제작자, 새로운 생존 방식을 모색하는 극장 매니저 등을 비춘다. 특히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감독부터 국제적 명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다르덴 형제, 뤽 베송, 차이밍량 감독 등 영화제 심사위원장급 거장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배급사 측은 “극장과 영화를 여전히 사랑하는 김동호 전 위원장의 여정을 담은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는 영화관의 본질과 영화의 지속 가능성을 성찰해보는 정서적 기록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