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혁신·위험대응 ‘재설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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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 [삼일PwC 제공] |
투자자 만큼이나 투자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가치평가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AI 관련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등 투자업계에도 경쟁적으로 AI열풍이 일어나는 추세다.
PwC컨설팅은 최근 ‘에이전틱 AI와 함께 하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급속히 발전하는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국내 기업들의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한 핵심 과제와 실무 대응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연사로 나선 노승연 PwC컨설팅 파트너는 “기업들이 내부 업무 개선을 위해 AI에 투자했으나 대대적인 변화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며 향후 에이전틱 AI 도입 방향으로 ▷사업 전략과 연계된 정량적 목표 수립 ▷내부 프로세스 분석을 통한 고유 에이전트 발굴 ▷성과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 최준걸 파트너는 회계 업무 자동화를 소개하며 “AI 에이전트가 계정 코드 추천부터 중복 거래 점검, 이상 지출 패턴 분석까지 자동 수행할 수 있지만, 리스크가 수반되는 업무는 반드시 사람의 최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용민 파트너는 개발·배포·운영의 체계적 접근을 제안했다. 조 파트너는 “AI 에이전트는 기업의 업무 맥락과 정책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 주체로 진화했으며 단순히 좋은 거대언어모델(LLM) 활용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추론, 오케스트레이션, 도구 연계 등 핵심 기술의 내재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태형 파트너가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주목해야 할 보안 리스크로 비인간 계정 폭증, 과도한 권한 문제, 통제되지 않는 자동 실행, 데이터 노출 위협, 에이전트 간 공격 확산에 대한 우려, 공급망 및 생태계 취약점 등을 제시했다.
EY한영도 최근 ‘AI로 기업을 재설계하라’를 주제로 ‘2026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용근 대표이사는 “오늘날의 경영 환경을 예측불가성(Nonlinear), 가속성(Accelerated), 변동성(Volatile), 상호연결성(Interconnected)을 의미하는 ‘NAVI의 시대’로 정의한다”며 “NAVI의 시대에는 예기치 않은 변화가 잦아지고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높은 변동성과 산업 간 복잡한 연결성으로 기업의 전략 수립과 실행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권영대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NAVI의 시대를 관통하는 5대 메가트렌드를 제시하며 AI 기술을 강조했다. 그는 ▷핵심 미래 산업 경쟁에 따른 국제 질서 재편 가속화 ▷미개척 자원 확보 등 신규 시장 선점 경쟁 심화 ▷AI 기술로 인한 인간·기계의 역량 무제한 확장 ▷인간과 AI의 공존에 따른 생산성 재정의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활용을 통한 경영 유연성 극대화가 기업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원장은 “이런 5대 메가트렌드는 결과적으로 기업에 세 가지 주요 비즈니스 임팩트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NAVI의 시대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I·방산·에너지 등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으로 공급망 전환과 정책·투자 확대가 이어지며 미래 기술 기반의 사업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확산으로 반복 업무는 자동화되고 인간의 역할은 판단·창의·조정 중심의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인력 역할 재정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