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작년 순이익 4439억원 ‘사상 최고’ 실적

순이익, 전년比 2배 넘게 증가…대손충당금 부담 완화


iM금융그룹 제2본점 전경. [iM금융 제공]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iM금융그룹이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한 44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 실적이다. 여기에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병행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iM금융그룹은 작년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4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의 자산 건전성을 강화한 영향으로 2025년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대비 0.39%포인트 상승한 12.11%로 높아졌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는 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우량 여신 중심의 대출 성장 관리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iM뱅크의 작년 연간 순이익은 3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대손비용률은 0.50%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 개선됐다.

증권 부문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2025년 들어 매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연간 7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비은행 계열사인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209억원, 5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iM캐피탈은 2025년 하반기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으며, 자산은 28.9% 성장하고 순이익은 60.7% 증가하며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iM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준으로 배당성향은 25.3%, 총주주환원율은 38.8%를 기록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또한 올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승인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배당 확대와 분리과세 요건 충족으로 현 주가 기준 4%대 중후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주가가 90%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은행주 가운데 저평가된 상황인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과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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