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비만 약’ 기대 속 한미약품, 9% 가깝게 급등 [종목Pick]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하반기 출시 예정
“국내 매출 1000억원 예상…가격경쟁력 높아”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제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실적 개선과 비만 신약 출시 기대감에 한미약품이 9%에 가깝게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전 10시 6분 기준 전날 종가보다 6.43% 오른 6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2.54% 오른 60만6000원으로 출발한 한미약품은 한때 64만3000원(8.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 상승세는 비만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7년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매출 1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가시화된 시점에서 의미 있는 매출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은 기존 비만 치료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자체 생산으로 안정적으로 국내 물량 공급 가능하며, 매출 원가율을 낮출 수 있어 위고비, 마운자로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시장 잠재력 과소 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한미약품의 영업력과 심혈관계 평가시험(CVOT) 데이터를 고려하면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호한 실적도 주가를 떠받치는 요인 중 하나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475억원(전년 대비 3.5% 증가), 영업이익 2578억원(19.2%)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서 연구원은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경영권 분쟁 및 북경한미 유통 재고 문제로부터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72만원으로 제시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