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코다, US여자오픈 3R 공동 선두

3타 줄여 전날 공동 3위서 점프
김세영 “인내심 갖고 집중하겠다”

 

김세영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 하고 있다. [이미진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세영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상금 1250만달러) 우승컵을 놓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부한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사흘 동안 6언더파 207타를 친 김세영은 코다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LPGA투어에서 13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메이저 대회인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US여자오픈 우승컵은 없다. 김세영의 최근 우승은 2025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김세영은 페어웨이를 단 두차례만 놓치는 안정된 드라이브 샷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다만 버디를 잡을 기회가 많았는데도 퍼트가 따라주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지 오래돼서 내일 긴장할 것 같다”며 “인내심을 갖고 집중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영과 함께 전인지도 이날 1번홀(파5) 이글을 앞세워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5년 우승 이후 11년 만에 US여자오픈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수확한 4승 중 3승이 메이저 대회에서 나올 정도로 유난히 메이저 대회에 강했다. US여자오픈에서 두차례 이상 우승한 한국 선수는 박인비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김세영과 전인지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쟁할 상대는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다다.

코다는 전반에 1타만을 줄이는 답답한 경기를 하다가 16,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을 보여줬다. 그는 작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KLPGA투어 대상 유현조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켜내면서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3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는 공동 선두에서 공동 11위(2언더파 211타)까지 4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혼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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