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밥 주지마! 걸리면 죽여버린다”…캣맘 향한 살벌한 경고문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을 향한 살벌한 경고문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배수지에 설치된 고양이 급식소 주변에 입주민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경고문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양이 사료가 담긴 그릇 주변으로 비둘기와 고양이의 배설물이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제보자는 “현수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급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사료 때문에 고양이와 비둘기들이 몰려들어 인근 생태계가 파괴되고 배설물로 인해 주변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쓰레기 수거 문제와 환경 오염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입주민이 작성한 경고문에는 “제발 고양이 밥 주지 마라. 주민들 골목에 똥 때문에 못 살겠다. 잡으면 형사 고발한다. 잡으면 죽여버린다. 할 일 없으면 불우이웃 돕기 해라”라고 적혀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에 데리고 가서 직접 키워라”,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다면 급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아파트도 경고문 붙이고 방송해도 고양이 밥을 지극정성으로 주더라. 고양이들이 차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차량에 스크래치를 내기도 했다”, “죽여버린다는 표현은 지나치게 과격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