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대지 미사일 운용, 하중 설계·배선 확보
![]() |
|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KF-21) 개발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KF-21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마친 시제 4호기 앞에서 시험 조종사들을 비롯한 한국우주산업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의 공식 무장 능력이 공개됐다. 최대 무장 탑재량은 약 7.7톤(1만 6800lbs)으로 대규모 전면전에 필요한 타격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탑재도 최대 6발을 운용할 수 있어 교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F-21의 무장탑재 능력이 최근 개최된 싱가포르 에어쇼서 확인됐다.
KF-21은 스텔스 형상 설계가 적용된 최신 4.5 세대 전투기로, 향상된 생존성과 합동·연합작전, 공중우세 확보 및 지상 정밀 타격 수행이 가능하다.
KF-21은 동체 하부 반매립 스테이션을 포함해 총 8곳에 미사일 장착이 가능하며 특히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미티어(Meteor)’는 6발을 기본 운용할 수 있다.
공대지 타격 능력도 갖췄다. 소형 정밀유도폭탄(SDB)을 최대 16발까지 운용 가능하다.
아울러 KF-21은 한국 공군의 독특한 작전 환경(북한 지하 전략 목표 타격)을 반영해 네 발의 대형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하중 설계와 배선을 확보했다.
지상 공격 후 공세적 제공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멀티롤 임무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KF-21은 대형 공대지 미사일과 보조 연료탱크를 장착하고도 6발의 공대공 미사일을 유지하기에 3회의 적 항공기 공격 기회를 더 가질 수 있다. 이는 공격 임무 완수 후에도 공세적인 공중 우세 임무 수행을 펼칠 수 있다는 의미다.
향후 KF-21은 국산 유도폭탄과의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민석 한국국방안보포럼 위원은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만 탑재 가능한 동체 하부 반매립 무장 장착대에 소형 유도폭탄을 장착하거나, 보조 연료탱크의 크기를 늘려 장거리 비행 능력을 높이는 등 KF-21의 ‘실질적 무장 능력’을 부단히 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