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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전 왕자. [AFP]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의혹을 받아온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66)가 19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템스밸리 경찰은 이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사유지인 노퍽 샌드링엄 영지에 위치한 앤드루의 거처 ‘우드팜’을 급습해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노퍽 외에도 버크셔의 한 장소를 추가로 수색하며 정식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찰스 3세의 동생인 앤드루는 과거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미성년자였던 버지니아 주프레와 여러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그는 이미 왕자 칭호와 모든 군 훈작을 박탈당한 상태였으나, 이후에도 추가적인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최근 공개된 엡스타인 관련 문건을 통해 앤드루가 지난 2011년 정부의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졌다. 경찰은 그동안 군주제 반대 단체로부터 접수된 공무상 부정행위 의혹 고발 건을 토대로 수사 여부를 검토해온 끝에 이번 체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왕실의 핵심 인물이 기밀 유출과 부정행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됨에 따라, 왕실의 도덕성과 권위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