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업…도서관·커뮤니티 라운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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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 펀 활력소’ 전경.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장기간 비어 있던 마포구 서교동의 옛 서교치안센터 건물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는 작은 도서관 ‘서교 펀 활력소’로 새로 단장해 2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서교 펀 활력소는 시가 추진 중인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사업’ 중 폐 치안센터를 활용한 1호 사업이다.
서울시의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사업은 유휴공간을 머물고 싶은 지역 명소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재정비하여 전시·문화공간으로 개방한 바 있다. 당시 민간과 협업하여 K-팝 팝업행사를 시행해 많은 시민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에 개장하는 서교 펀 활력소는 2024년 초까지 서교치안센터로 쓰인 건물이었다. 홍대입구역·합정역 인근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공실로 방치되어 주변과 단절돼 있었다. 시는 운영 사업자 공모를 통하여 민간사업자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공간을 개선하고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장소로 만들었다.
서교 펀 활력소는 ‘작은 도서관, 커뮤니티 라운지, 로컬 팝업’이 결합한 복합형 동네 거점으로, 홍대입구 일대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반영해 20~30대와 외국인도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커뮤니티 라운지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로컬 작가 전시·북토크·다국어 프로그램 등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지역의 활력 공간이 될 것이다.
비예산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사업자를 발굴해 운영하게 함으로써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며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되었다.
서울시는 서교치안센터와 같은 동네 곳곳의 공실, 노후 공공시설, 소규모 빈 점포 등을 발굴해 ‘펀 활력소’ 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별 정체성을 반영한 큐레이션, 청년·시니어·외국인 등 이용자 맞춤 프로그램을 통하여 유휴공간을 활력공간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버려졌던 작은 공간이 동네의 즐거움을 만드는 거점으로 거듭났다”며 “서교 펀 활력소를 시작으로 매력적인 유휴공간을 지속 발굴해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