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수행 지지’ 39%…집권 2기 들어 최저치[1일1트]

관세 위법 판결 이전 WP-ABC 여론조사

‘관세정책 지지 안한다’는 64%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워싱턴 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주지사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UPI]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까지 내려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기 집권 이후 최저치로, 지지율이 40%를 밑돈것도 2기 집권 이후 처음이다. 조사 시기는 대법원에서 관세 위법 판결이 나오기 전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17일 미국민 258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P)에서 트럼프의 대통령직 수행을 지지하느냐는 문항에 39%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60%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39%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WP-ABC가 공동으로 수행했던 트럼프 2기 이후 지지율 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WP-ABC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를 찍은 것은 집권 1기 때인 2021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극렬 지지자들의 의회에 난입했던 사건인 1·6 사태 직후가 마지막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강력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에 달했다.

정책 세부 영역에 대한 의견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두드러졌다.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 문제(지지 47%·지지안함 50%), 이민정책(지지 40%·지지안함 58%), 경제정책(지지 41%·지지안함 57%), 타국과의 관계(지지 35%·지지안함 62%), 인플레이션(지지 32%·지지안함 65%) 분야 모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관세와 관련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은 34%에 그쳤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이 위법이라고 판단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시행됐다. 대법원 판결 이전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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