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바퀴가 나왔다고?”…189건→354건, 배달음식 민원 2년새 ‘두 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정부에 들어온 배달 음식 관련 민원이 2년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2월부터 지난 달까지 국민신문고, 지방정부 민워낭구 등에 들어온 민원 9046건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값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연도별 배달 음식 민원은 2023년 월평균 189건, 2024년 219건, 지난해 354건 등으로 계속 늘었다. 2년새 1.9배 증가한 숫자다.

배달 전문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 요구, 부적절한 음식 포장 용기를 사용하는 데 대한 불만 제기, 허위 광고나 원산지 위반 신고 등이 민원 유형 중 다수를 차지했다.

권익위는 ‘음식을 꺼내는 순간 안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고객의 신고, ‘음식을 받으러 매장에 도착했는데 주방에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났다’는 배달 기사의 민원 등을 사례로 공개했다.

권익위는 민원 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위생관리 강화 등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사 먹는 밥’의 형태가 바뀌어 음식점 방문은 줄어든 반면 배달·포장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2016~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현황’ 현안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회 이상 끼니를 배달·포장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크게 높아진 후 최근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동안 배달·포장 음식을 1회 이상 먹은 비율은 2016년 18.3%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후 20%를 넘기며 증가 흐름을 타고 있다. 2020년 21.8%, 2021년 24.2%, 2022년 24.8%, 2023년 24.3%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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