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방산·기후테크까지…‘AI 대전환’ 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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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3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춘천)=김해솔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취임 이후 첨단산업 불모지였던 강원 전역에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 차 등 7대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맨땅에서 시작해 정부 국정과제에까지 반영시킨 강원의 미래산업은 이제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강원 AI 대전환’을 통해 완성형으로 나아가고 있다.
김 지사가 가장 먼저 꼽은 성과는 반도체 산업이다. 기반이 전무했던 상황에서 시작한 강원 반도체는 현재 12개 사업, 총 30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단순히 제조공장 하나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인력 양성·테스트 베드·기반 조성·기업 유치라는 4대 전략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춘천은 연구·창업, 원주는 제조·실증, 강릉은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전문화해 도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고, 나아가 중부권과 연결되는 ‘K-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분야는 30년 공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 신흥 강자로 도약 중이다. 특히 의료기기 수출 전국 2위를 기록한 저력을 바탕으로 춘천·원주·강릉과 인천 송도·대전 대덕, 그리고 미국 보스턴·일본 고베를 잇는 ‘3+3+3 글로벌 삼각 벨트’ 구축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미 바이오 특화 단지 유치 등 국가 대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수소 산업 역시 독보적이다. 강원도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수소 3종 세트(시범 도시·규제 특구·클러스터)에 이어 특화 단지 지정까지 성공했다. 동해와 삼척을 잇는 3177억원 규모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상반기 착공한다. 미래 차 분야는 원주·횡성을 중심으로 24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생산-실증-재사용’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국내 유일의 전주기(One-Stop) 지원 체계를 올해 안에 완성할 계획이다.
강원만의 특화 산업인 푸드 테크와 방산, 기후 테크의 성장세도 매섭다. 강릉과 춘천을 주축으로 한 ‘K-연어 산업’은 연간 2만t 규모 생산단지와 결합해 약 1조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방산 분야는 광역 최초 국방경제추진단 설치와 국방방호시험장 유치로 기틀을 마련했다. 기후 테크 분야는 삼척에 380억원 규모의 CCUS(탄소 포집·활용) 진흥센터와 국내 최대 규모의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험·연구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자립화를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인 미래산업을 키우고, SOC를 확충하며 많은 변화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AI 기술까지 융합하는 강원 AI 대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