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랙핑크·250…일본 시상식 휩쓸다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를 필두로 한 K-팝 군단이 일본의 새로운 시상식인 ‘뮤직 어워즈 재팬 2026’(MUSIC AWARDS JAPAN 2026)의 첫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5일 시상식 공식 사무국이 발표한 최종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올 한 해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베스트 K-팝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공고한 방탄소년단과 투톱 체제를 유지 중인 블랙핑크는 메가 히트곡 ‘뛰어’(JUMP)를 통해 ‘베스트 K-팝 송 인 재팬’ 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솔로 아티스트들의 파급력도 대단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 싱글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지표가 적극 반영된 ’베스트 오브 리스너스 초이스 : 인터내셔널 송 파워드 바이 스포티파이‘를 가져가며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지드래곤은 최근 발표한 ’파워‘(POWER)로 ’코리안 파퓰러 뮤직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후지이 카제, 250 [바나 제공]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테마곡 ‘골든’(Golden)은 ‘베스트 송 아시아’를 수상했다. 래퍼 이영지가 일본의 국민적 싱어송라이터 호시노 겐과 호흡을 맞춘 컬래버레이션 곡 ‘2’는 ‘베스트 크로스-보더 컬래버레이션 송’으로 선정, 양국 문화 교류의 가장 이상적인 진화를 보여줬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J팝의 간판스타 후지이 가제와 한국의 DJ 겸 프로듀서인 250(이오공)의 협업이 빚어낸 성과다. 후지이 가제는 자신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프리마’(Prema)로 최고 권위인 ‘앨범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베스트 알앤비(R&B)/컨템퍼러리 송’, ‘베스트 알앤비/컨템퍼러리 아티스트’까지 휩쓸며 3관왕에 등극했다.

이 음반은 뉴진스의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250이 전곡 프로듀싱을 도맡아 제작 초기부터 큰 화제였다. 두 아티스트는 지난해 제주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오브레퓨즈’ 스튜디오에 장기 체류하며 음반 전체를 긴밀하게 조율하고 완성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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