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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연구·산업 전반에 걸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양국은 오는 2030년까지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모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AI 공동연구 신설과 스타트업 교류 확대 등을 통해 ‘AI 동맹’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한-싱 AI커넥트 서밋’을 계기로 양국 AI 협력체계를 공식 출범시키고, 정부·민간을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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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한-싱 AI커넥트 서밋’을 계기로 양국 AI 협력체계를 공식 출범시키고, 정부·민간을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기부] |
한국은 올해 2월 ‘AI 행동계획’을 발표했고, 싱가포르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국가 AI전략 2.0’을 추진 중이다. 양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적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생태계, 인재 양성 등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부는 싱가포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가 AI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AI 3강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2027년부터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AI·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한다.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우선 검토 대상에 올리고, 올해 한국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싱가포르 AI 전담기관(AISG)이 공동으로 연구과제 기획에 착수한다. 양국의 연구 강점을 결합해 차세대 AI 원천기술 확보와 사회문제 해결형 AI 연구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을 포괄하는 ‘한-싱 AI얼라이언스’도 구축한다. AI 전담기관, 산업협회, 주요 기업과 대학이 참여해 스타트업 공동 육성, 차세대 AI 공동연구, 고급 인력 교류, 공공안전 분야 AI 활용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공공 영역에서는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혁신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산업 부문에서는 AI 기술과 서비스 확산, 스타트업 현지 진출 및 투자 협력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아시아 벤처투자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정부 최초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싱가포르에 조성한다. 올해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3억달러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AI·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유망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고,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아시아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서밋에서는 총 7건의 AI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한국의 카이스트 AI대학원과 싱가포르 국립대(NUS) 간 AI연구협력, 한국의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싱가포르NCS, 한국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싱가포르 SMRT, 한국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싱가포르 통타르(Tong Tar) 간 자율주행 협력, 한국 래블업 싱가포르 PTCsys AI HPC 인프라 및 산업 AI 플랫폼 협력, 한국 래블업 싱가포르 노벨(Knovel)AI 연구교육·산업 확산 협력, 한국 NIPA 싱가포르 HTX(홈팀과학기술청) AI 활용 공공 안전 분야 협력 MOU 등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갖춘 국가로, AI 분야에서 최적의 협력 파트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양국이 보유한 인재·기업·기술의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관문”이라며, “양국간 벤처·스타트업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원활히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