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무디스 ‘Baa3’ 3년 연속 획득…안정적 전망 유지

국내 신용평가사 기준 AA+~AA- 수준
독자신용등급에서도 ‘Baa3’ 획득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롯데렌탈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롯데렌탈이 글로벌 대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3년 연속 투자적격등급인 ‘Baa3’을 획득하며 ‘안정적’ 전망을 부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기 신용평가로 진행됐으며, 기업 실적과 경영진 신뢰도, 거버넌스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무디스는 롯데렌탈의 투자적격등급 재확인 이유로 ▷국내 확고한 시장 지위와 뛰어난 경영실적 ▷우수한 EBITDA 및 이자비용 커버리지 ▷대규모 자산 기반 유동성 확보 능력을 꼽았다.

특히 무디스는 대주주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해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세전, 이자지급 전 이익으로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롯데렌탈의 EBITDA는 2025년 잠정 실적 기준 1조3940억원이다. 기업의 이자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1.9배로, 통상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기준(1.5배 이상)을 상회한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국내 렌탈업계 최초로 무디스와 피치 두 곳에서 연이어 투자적격등급을 획득했다. 무디스의 ‘Baa3’ 등급은 미국 테슬라, 국내 한국투자증권 등과 동일 수준으로, 국내 신용평가사 기준으로는 AA+~AA- 수준에 해당한다. 계열 및 정부 지원을 배제한 독자신용등급에서도 ‘Baa3’을 받았다. 이는 독자신용도 기준 한국전력공사 및 국내 우량 캐피탈사와 동일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1월 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도 마켓 코멘트를 통해 롯데렌탈의 신용등급(BBB-/안정적)에 거버넌스 이슈가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치는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은 롯데그룹과의 연계성보다 자체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지분 구조 변화와 무관하게 사업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재인증으로 롯데렌탈의 조달 금리는 전체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렌탈은 해외 자금 조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지속적으로 조달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재확인은 거버넌스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롯데렌탈의 자체 펀더멘탈 우수성과 안정성을 글로벌 평가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 확보 등 조달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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