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체류 배구 이도희 감독·축구 이기제 대피중

이도희 이란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기제 라프산잔 FC 수비수 [뉴시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이란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이도희 감독과 이란 프로축구리그 라프산잔 FC 소속 선수 이기제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계속 되면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이 대피에 나선 것으로 3일 알려진 가운데, 이중에는 이 감독과 이기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들은 현재 주이란대사관 협조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 중에 있다.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이 감독은 지난해 10월 중앙아시아 여자 챔피언십에서 이란 여자 배구 역사상 62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도희 감독은 1990년대 한국 여자대표팀의 주축 세터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실업팀 호남정유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레전드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이기제는 수원 삼성 소속으로 2025시즌을 마치고 지난 1월 14일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1부) 소속 메스 라프산잔에 입단했다.

이기제는 1월 22일 첫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주축 수비수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향후 리그 일정이 불투명해 계약을 조기 해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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