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치솟는 기름값 진정되나…휘발유 1893원·경유 1915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ℓ당 3.9원 올라
하루 수십원씩 오르던 것 비교해 상승폭 둔화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내 석유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오전 서울 도심 내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유가 급등으로 정부가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하는 중 전국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다소 더뎌지고 있다.

국제유가와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최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자 폭등해왔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93.3원으로 전날보다 3.9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천915.4원으로 4.8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44.7원으로 전날보다 3.0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1968.2원으로 4.9원 올랐다.

최근 하루 수십원씩 오르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정부의 경고에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 변동이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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