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4병’ 자랑한 이재룡, 아내와 별거까지…“음주 문제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재룡[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도 뺑소니를 쳤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배우 이재룡이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음주 능력’을 자랑했던 것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19년 방송됐던 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따르면, 이재룡은 과거 소주 14병을 마신다고 아내인 배우 유호정에게 자랑했다고 한다. 이에 유호정은 “자랑을 할 게 따로 있지. 그런 걸 자랑하냐”라고 타박했다.

이재룡은 2018년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술 마시려고 몸 관리를 한다며 “건강해야 오래 마실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술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호정은 2015년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도 남편의 술 문제를 폭로했다.

당시 유호정은 “연애 시절 술 때문에 (남편과) 많이 싸웠다. 일찍 들어간다고 하고 나 몰래 새벽까지 술을 마신 적도 있더라”라고 폭로했으며 “며칠 연속 나와 한 약속을 어기더니 새벽에 만취해 귀가하더라”라며 3주간 별거하기도 했다고 했다.

유호정은 또 “(남편이) ‘일주일에 술을 몇 번만 마시겠다’, ‘몇 시까지 들어오겠다’는 각서를 쓰고 지장까지 찍었는데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며 “약이 오른다. 그런데도 안 바뀌더라”고 했다.

이재룡[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이재룡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는 아예 드러내놓고 음주를 했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배우 윤다훈, 안재욱 등과 술방(술 마시는 방송)을 한 것. 안재욱은 자기가 아는 배우 중 이재룡이 가장 주량이 세다면서 “재룡이 형을 이겨본 적 없고 취한 걸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형이 젊었을 때는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마실 수가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녹화 후 자리를 옮겨 2차로 술을 또 마셨다고 한다.

이재룡은 7일 오전 2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앙분리대를 여러 차례 들이받아 수십미터 길이의 분리대가 완전히 부서졌다.

이 씨는 사고 직후 도주했으며 자기 집에 주차한 뒤 지인 집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 씨는 약물은 음성이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씨는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룡은 이전에도 음주 문제로 두 차례 문제가 된 바 있다. 2003년에는 음주운전이 적발됐으며, 2019년에는 만취 상태로 길에 있는 타인의 재물을 파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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