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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혁 아내 박현선 씨[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야구선수에서 방어 사업가로 변신한 양준혁의 ‘19살 연하’ 아내 박현선 씨가 ‘돈을 보고 결혼했다’는 의심에 시달려야 했다며 결혼 과정을 공개했다.
8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 씨는 “사람들이 내가 남편 재산을 보고 결혼을 했다는 거다. 이른바 취집을 했다고 하더라”며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양준혁은 “사실 아내는 내가 가장 바닥을 찍고 있을 때 나와 결혼했다. 네 번의 사업실패로 재산도 없을 때였다”라고 거들었다.
두 사람은 2021년 결혼했다. 이름 난 노총각이었던 양준혁은 52세, 박 씨는 33세였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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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박 씨는 양준혁을 야구 경기장에서 선수와 팬으로 처음 만나 친분을 이어가게 됐다고 했다. 박 씨는 “하루는 새벽에 전화를 받은 거다. 남편의 목소리에 힘이 없더라. 스포츠 선수들의 은퇴 후 방송 출연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나온 날이었다. 그 목소리를 들으며 ‘힘들 때 내 생각이 들었나’ 싶어 조금씩 마음을 눈치챘다”고 했다.
또 “하루는 자기 생일인데 음력이라 아무도 안 챙겨준다고 문자도 보냈더라. 그런 관계가 지속되다 보니 난 팬으로 남고 싶은 마음에 ‘난 오빠를 팬으로서 좋아한 건데 오해하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문자를 남겼다. 그렇게 멀어졌다가 다시 문자가 왔다. 보고 싶다고 하는데 나도 보고싶더라. 그제야 같은 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양준혁은 “결국 내가 10년간 찍어서 넘어온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19살 나이차였다. 박 씨는 ‘19살 연상’ 양준혁과 결혼한다고 밝힐 용기가 없어서 부모님에게 문자로 결혼을 통보했다고 했다. 양준혁도 “10년간 구애한 끝에 아내 마음을 얻었는데 처가 반대에 부딪혀 절망했었다”라고 했다.
박 씨의 아버지는 “처음엔 나이차를 몰랐는데 찾아보니 19살이나 나더라. 나와 겨우 9살 차이였다. 남들에겐 말을 못해도 속앓이를 많이 했다”며 “자다가 깨서 새벽에 울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내가 60년생이고, 사위가 69년생이다. 사위가 70년대생만 됐어도 덜 고민했을 것”이라며 “지금 결혼 후 행복해하는 딸을 보내 반대하는 척만 할 걸 싶다”라고 후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