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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9번홀 그린을 살펴보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임성재가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2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인 임성재는 올해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반등할 발판을 마련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에 3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임성재는 이날 신들린 듯한 퍼트 감각을 보여줬다. 11번 홀(파5)에서는 5m가 넘는 이글 퍼트를 넣었다. 또 이어진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는 등 첫 3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5)에서 약 10m 이글 퍼트에 적중한 임성재는 3번 홀(파4)에서는 그보다 더 먼 13m 정도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홀 안으로 보냈다.
임성재는 올해 손목 부상 여파로 1, 2월 대회에는 나오지 못했고,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로 시즌을 시작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모두 오버파로 컷 탈락하며 경착륙했다.
임성재는 경기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늘 이글을 두 번 했다. 첫 홀부터 버디, 이글, 버디로 시작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렇게 출발한 적이 없었다. 오늘 좋은 출발을 하면서 좋은 스코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흡족해 했다.
그는 “부상 때문에 골프를 약 2개월 정도 쉬었다. 스윙, 숏게임, 퍼트 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최대한 빨리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주 예선 탈락 이후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꾸준히 연습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고, 그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 첫날부터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11번 홀 두 번째 샷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홀까지 약 15피트 정도 남았던거 같다”며 이글 퍼트를 성공했던 11번 홀을 이날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은 김성현은 공동 66위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