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인증샷
吳, 메인 무대·이동식 화장실 등 현장 점검
“준비 거의 마무리…화장실 2551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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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관광객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 뒤에 보이는 컨테이너 박스는 이동식 화장실. 손인규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보행자 분들은 펜스가 설치된 바깥쪽으로 이동 부탁드립니다. 안전모를 쓰지 않은 분들은 여기로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안전제일”을 외친 공연 관계자의 목소리가 울려펴진 19일 오후 광화문광장. 이곳은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바뀌고 있었다. 이미 몇천 개의 의자가 무대를 보고 정렬돼 있었고, 여러 개의 조명기구와 음향기기가 줄줄이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외국인은 신기한 듯 연신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기에 바빴다.
이곳에서는 이틀 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열린다. 최대 26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공연 관계자들, 관광객들, 시민들로 이곳 주변은 그 아느 때보다 발 디딜 틈 없이 바빠 보였다.
특히 BTS 공연 홍보 문구가 적혀 있는 세종문화회관 계단은 BTS 팬이라면 인증 사진을 찍는 장소가 된 듯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모여 있었다. 서울시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 일대를 돌며 현장을 둘러봤다.
맨 처음 광화문광장 서쪽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의 안전 대책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옥상에서 BTS 공연이 펼쳐질 광화문 광장 일대를 내려다봤다.
이어 오 시장은 지상으로 내려와 감사의 정원과 컴백 무대가 펼쳐질 무대 앞까지 점검했다. 특히 오 시장은 광장에 있는 환기구 등을 점검하며 만에 하나의 인명 사고도 일어나지 않게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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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오세훈(오른쪽 두 번째) 서울시장이 무대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와 ‘감사의 정원’ 공사장의 안전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
그는 이동식 화장실도 둘러봤다. 서울시, 경찰, BTS 소속사이자 공연 주최사인 하이브는 이번 공연을 위해 광장 주변에 총 126개의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1개의 이동식 화장실에는 약 10기의 변기가 설치된다.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온 국민이, 그리고 범 지구적으로 기다리고 있던 BTS의 컴백 공연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곳 광화문광장은 오늘(19일)까지 준비를 거의 다 마무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있을지 모르는 테러 대비부터 화장실까지 모든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특히 신경 쓰는 것은 안전과 화장실 문제”라며 “주변 건물들의 협조까지 받아서 2551개의 화장실을 확보했다. 이 정도 화장실이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축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컴백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도 중요하지만 유연성 있게, 안전하고도 즐겁게 행복한 분위기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서울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