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흘 연속 선두..‘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도전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능 임성재. [AF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가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인 브랜트 스네데커와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미국)를 2타 차로 앞섰다.

임성재는 전날 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1번 홀(파5) 버디로 출발한 임성재는 7, 8번 홀의 연속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순항했으나 후반 12, 13번 홀의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12번 홀(파4)에선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범했으며 13번 홀(파3)에선 쓰리 퍼트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았다.

임성재는 경기 후 “그린이 점점 단단해지고 빨라지고 있다. 바람까지 불면 코스 공략이 매우 까다로워진다”며 “무엇보다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페어웨이만 지키면 충분히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치면 위험한 구간이 많다. 차분하게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어 ““후반에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 흐름이었는데 마지막 홀 퍼트가 들어가면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 퍼트 덕분에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이로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임성재는 손목 부상으로 5개월만에 복귀했으나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대회 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하지만 이번 주 경기 감각이 돌아와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후 4년 5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립스키는 1타, 스테데커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3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마르코 펜지(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4위다.

병역 문제로 다음 달 귀국하는 김성현은 무빙데이인 이날 1번 홀(파5)서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김주형도 10~12번 홀의 3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2타를 줄인 끝에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이번 대회에선 한국선수 3명이 톱10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