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달 6일 1000만 관객에 이어 20일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20~22일), ‘신과 함께-죄와 벌’(2017·1441만), ‘국제시장(2014·1425만) 기록을 깨고 역대 개봉작 중 관객 수 3위를 선점한 것이다.
역대 흥행 2위인 ‘극한직업’(2019·1626만)과의 격차는 120만여명대로 좁혀졌다. 이르면 이번 주말에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단종이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다.상상으로 구현한 단종의 마지막 이야기에 유해진과 단종 역의 박지훈, 한명회 역의 유지태 등 배우들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날까지 누적 매출액은 1441억원이다. 국내 개봉작 중 1위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힘입어 주요 촬영지인 강원 영월군의 숙박·음식점업 매출도 개봉 전후로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영월군 내 소상공인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개봉 이후 4주간 일평균 매출액은 개봉 전 4주간 대비로 35.7% 늘었다.
소진공의 분석은 관광 연계 업종의 2161개 점포를 대상으로 영화 개봉일(2월4일) 전후 4주간의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는 콘텐츠 흥행이라는 외부 요인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한 사례라는 게 소진공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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