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중동발 고유가 위기 대응…정부 에너지 절감 정책 동참

차량 10부제·냉난방 기준 강화 등 7대 실천 계획 발표
태양광 패널 가동·클린룸 LED 교체로 생산 효율 극대화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본사.[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셀트리온은 30일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7가지 에너지 절약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기업 가치 극대화를 넘어 환경적 책임을 다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른 조치다.

실천 계획의 핵심은 일상생활 속 전력 및 유류 소모 절감이다. 우선 ‘자율 차량 10부제’를 시행해 유류 사용 줄이기에 나선다. 다만 임산부, 장애인, 친환경 차량(전기·수소차)은 제외해 임직원의 편의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사업장 내 에너지 관리 기준도 상향한다. 낮 시간대 지정구역 일괄 소등과 함께 냉방 26℃ 이상, 난방 18℃ 이하 가동 지침을 준수하기로 했다. 특히 대기전력 소모가 큰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는 타이머형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고, 퇴근 시 PC 및 모니터 전원 차단을 의무화한다.

생산 시설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클린룸 내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 중이며,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재생 에너지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종이 없는 사무 환경을 위한 전자보고·결재 활성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건강 계단’ 조성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조직 내부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에너지 위기 극복은 정부와 기업, 개인이 합심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 에너지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경영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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