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실망할 것”…‘성범죄 전과’ 황석희, 과거 ‘섬뜩한 예언글’ 소환

[유튜브 ‘황석희의 씨네타이핑’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스타 번역가 황석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사실상 폐쇄한 가운데, 과거 ‘자신에게 실망할 것’이라는 취지로 했던 발언이 소셜미디어에서 회자되고 있다.

31일 연예계에 따르면, 황석희는 과거 소셜미디어에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유해하다”며 “요새 온라인에서 무해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자주 보는데 무해한 사람으로 불리는 사람치고 언젠가 유해한 점이 드러나지 않는 예를 보지 못했다”고 적었다.

황씨는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게 내가 무해한 사람이 아니다”며 “온라인에서 외치는 도덕적 결벽을 실천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또 “가끔 내게 ‘롤모델’, ‘멘토’, ‘존경’ 같은 표현을 담아 메시지를 보내는 학생들이 있다”며 “그때마다 나는 ‘절대로 존경하지도 말고 멘토 같은 존재로 생각 말아라. 언젠가 크게 실망할 날이 온다’고 꼭 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드시 온다. 그날이 오면 여기 다 성지 순례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과거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2005년 춘천에서 길 가던 여성들을 잇따라 추행 및 폭행했으며, 2014년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강의 수강생을 상대로 준유사강간 및 불법 촬영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석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석희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번역가로 꼽힌다. 영화 ‘웜바디스’, ‘데드풀’, ‘서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의 외화 흥행작들을 번역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번역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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