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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크베이 캐러밴 파크 SNS]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호주 서부 지역에서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하늘이 붉게 물든 진기한 광경이 펼쳐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CNN,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서호주 샤크베이 주민들은 지난 27일 짙은 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하늘이 붉게 변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호주의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 ‘나렐’이 서호주 해안 엑스머스에 상륙해 500㎞ 떨어진 이곳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샤크베이 캐러밴 공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밖은 으스스하고 모든 것이 먼지로 덮여있다”며 “바람은 많지 않다”고 전하면서 온통 새빨갛게 변한 광경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공원 측은 “비가 충분히 와서 모두 씻겨 없어지길 바란다”며 “하루 종일 안에만 있는 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터 적용한 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다”라며 “먼지를 눈과 입으로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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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크베이 캐러밴 파크 SNS] |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이처럼 붉은색 하늘이 나타난 것은 철분이 풍부한 서호주 북부의 토양, 사이클론의 강력한 바람 때문이란 분석이다.
서호주 북부는 토양에 철분이 풍부해 붉은 흙으로 유명하며, 이 흙들이 강한 바람에 날려온데다 두꺼운 구름이 빛을 투과하면서 이같은 풍경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 현상은 이날 정오부터 몇 시간 동안 지속됐으나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서 다시 밝은 하늘로 변했다.
다만 사이클론이 상륙한 엑스머스 지역은 큰 피해를 입었다.
여러 건물의 지붕이 날아갔고 지역 공항도 일부 시설이 파괴됐다. 전기도 끊겼다. 주민 약 1400명이 대피했고 전기도 끊겼다.
로저 쿡 서호주 주지사는 주택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겐 2000호주달러, 주택이 완전히 파괴된 사람들은 최대 4000호주달러를 일회성 지원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