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형제국 이라크는 제약 제외” 밝힌 지 하루만…7척 통과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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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서 이라크 선박을 예외로 인정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실제로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Kpler)는 이라크 바스라 터미널에서 출발한 유조선 ‘오션 썬더(Ocean Thunder)’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달 2일 약 100만 배럴의 이라크산 원유를 선적했으며, 이란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의 좁은 항로를 통해 해협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플러 자료에 따르면 오션 썬더는 이달 중순 말레이시아 펭거랑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 자회사가 용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명의 소식통은 오션 썬더는 이란으로부터 해협 통과를 허가받은 말레이시아 관련 선박 7척 중 1척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군은 4일 이라크를 “형제국”이라고 부르며 “이라크는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에 부과한 어떤 제약에서도 제외된다. 이들 제약은 적국에만 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라크는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원유 일부만 송유관으로 튀르키예 제이한 항구로 보내 수출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9만9천 배럴로 2월보다 97%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