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올림픽 입장권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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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LA올림픽 주경기장인 메모리얼 콜로시엄 성화대[AP=연합자료]

2028년 LA 올림픽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약속했지만,현실은 기대와 정반대였다.

티켓이 처음 풀리자마자 팬들이 마주한 건 기대가 아닌 ‘가격 충격’이었다.

개막식 티켓 가격은 최저 329달러에서 최고 5,519달러까지 형성됐다.

문제는 저렴한 좌석이 ‘있긴 했다’는 점이 아니라,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데 있다.

일부 팬들은 28달러짜리 티켓을 손에 넣기도 했지만,대부분 비인기 종목이나 예선 경기로 한정됐다.

기술적인 문제도 불만에 불을 붙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구매 시간에 맞춰 접속했지만,접속이 차단됐다는 메시지만 반복해서 확인해야 했다.

수 시간이 걸려 겨우 접속했을 때는 이미 선택지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여기에 24%에 달하는 수수료까지 더해지면서 팬들의 불만은 폭발했다.

올림픽조직위원회인 LA28은 “가격은 업계 표준 수준”이라고 했지만,유럽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가격이라는 지적이다.

아이러니한 건 이 모든 논란 속에서도 티켓은 빠르게 팔려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수요 자체는 여전히 압도적이라는 반증이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지역 주민을 위한 저렴한 올림픽’이라는 약속과 현실 사이의 거리감이라고 LA타임스는 지적했다.

LA28측은 더 저렴한 티켓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이미 많은 팬들에게 신뢰는 한 번 흔들렸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다. LA 올림픽이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게 만들고 있다.이윤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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