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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소영(20)의 첫 재판 현장을 방청한 충격적인 후기가 전해져 눈길을 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김소영 사건 재판을 직접 방청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김소영이 인생 마스크를 끼고 들어온 피고인을 보자마자 판사가 벗기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피고인 김소영은 재판 내내 억울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확실한 증거들과 범행 정황 등에 구체적으로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검사가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하는데 일반인이 들어도 범행이 명확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선 변호인도 이에 대해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변호인도 할 말이 없는 듯 보였고 반론이 거의 없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럼에도 김소영은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한 상태에서 재판을 이어가고 있으며, 끝까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김소영 측은 “피해자들이 음료를 마신 뒤 잠들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 사망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살인 및 특수상해의 고의를 부정했다.
반면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을 ‘고의성’으로 보고, 짧은 기간 반복된 범행 과정에서 고의가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대한 입증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약물을 타서 먹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특수상해와 살인에 대한 고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결국 고의 입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짧은 기간 동안 3건이 이어졌고 앞선 범행은 특수상해, 이후 2건은 살인으로 기소돼 있다”며 “범행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고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중요한데 이를 집중적으로 입증해 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검찰은 약물 준비 과정과 투여량 증가 정황 등을 근거로 고의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며, 피해자 중 한명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유족 측 역시 “사전에 준비된 범행으로 고의성이 충분하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재판부는 향후 증인신문과 정황 증거를 중심으로 고의 여부를 집중 심리할 예정이며,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증인신문 기일로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해당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최소 사형이다”, “다 검색해놓고 죽일 의도가 없었다니”, “피해자 가족 마음은 누가 보상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