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3375명 희생자 수습
18세 이하 청소년 383명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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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이란 테헤란에서 밤사이 폭발이 일어나 도시 상공으로 큰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미국과의 전쟁으로 이란에서 최소 30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12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법의학청 아바스 마스제디 청장은 최근 전쟁 과정에서 시신 3375구를 수습, 과학적·전문적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희생자 가운데 남성이 287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여성은 49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성년자의 피해가 두드러졌다. 1세 미만 영아 7명을 포함해 12세 이하 어린이가 262명(7.7%)에 달했으며 13~18세 청소년 희생자는 121명(3.6%)였다.
어린이 사상자 중엔 전쟁 첫날 미군의 오폭에 사망한 호르모즈간주 미나브 여자 초동학교 학생 120명이 포함됐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19세부터 40세 사이 희생자가 1761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41~60세가 906명, 61세 이상 고령층은 223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란 국적자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터키, 파키스탄, 중국, 이라크, 레바논 등 다양한 국적의 인원도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제디 청장은 “전문 감식 기법을 통해 모든 희생자의 신원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