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순조롭게 풀리고 있어…곧 끝날 것”[1일1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원탁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 전쟁과 관련해 “꽤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팁에 대한 세금 감면’ 원탁회의에서 “보시다시피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 이란에서의 전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내 첫 임기 4년 동안 이를 구축했고 지금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많은 진전이 있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 휴전’에 합의하고 이란의 핵보유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이뤄진 첫 대면 협상은 결렬됐지만, 이번 주말 협상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전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의 라스베이거스 방문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세금 감면 정책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물가 상승을 둘러싼 민주당의 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팁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을 통해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이 늘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행보다. 이번 주 세금 신고 기간이 끝나면서 환급금 지급이 이뤄진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거대 호텔과 카지노가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팁 수입에 의존하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이다. 이날 원탁회의에도 이 같은 세제 혜택을 받은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세금 정책 덕분에 이번 주 모든 소득 수준의 미국 국민들 주머니에 돈이 더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간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만약 승리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이 누리는 이 정책 혜택은 사라질 것이고 세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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