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투톱 갈등’ 부인했지만…송언석, 노량진서 별도 선거 활동

장·송, 선대위원장단 구성 두고 갈등 촉발
이날 “갈등 없다” 부인에도 독자 활동 나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화설’이 불거진 가운데 송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노량진을 찾아 별도 선거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송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장 대표가 빠진 채 원내대표 중심으로 현장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투트랙’ 선거 활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량진 방문에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상범·김은혜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중에서는 신동욱 의원이 유일하게 함께한다.

이들은 국회와 인접한 노량진을 찾아 수산물 가격 등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선대위원장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촉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내대표는 선대위원장에 장 대표 대신 나경원, 안철수 의원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자고 제안했지만 장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측은 공식적으로는 불화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곧 구성하려고 한다”며 “갈등은 없다”고 일축했다. 송 원내대표도 “이상 기류는 없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대표가 그만두면 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느냐”며 대표 사퇴론에도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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