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강원보건환경연 80대환자 다른인물
피부노출 최소화, 풀밭 바로 앉거나 눕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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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TS 유발하는 참진드기 모습. 다른 종류의 진드기는 ‘오즈 바이러스’ 등 다른 감염증을 유발하므로, 모든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연합] |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강원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30일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속초시에 거주하는 80대 주민이 고열과 감기 증상 등으로 도내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정밀 검사를 한 끝에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확정 발표했다.
이 환자는 현재 회복중이다. 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비슷한 증상의 80대 여성과는 다르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발표와는 별도로, 이날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1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의심돼 검사 의뢰된 80대 여성의 검체에서 ‘오즈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오즈 바이러스 감염 역시 진드기가 매개하는 발열성 질환인데,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80대여성은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풀숲이나 산책로 등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피로감, 구토·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이며, 국내에서는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는 백신과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으로 꼽힌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긴바지·장갑 등 보호 의류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한 경우에는 털과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신인철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여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작업복 착용,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 등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감기로 여기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야외활동 여부를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SFTS든, 오즈바이러스든, 서로 다른 종류의 진드기에 의해 발병하므로, 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