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함정 MRO산업 거점 도약 ‘시동’

방산혁신 클러스트 신규지역 선정
울산·부산·경남·전남 초광역 협력
490억 들여 MRO산업생태계 구축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지난 1월 HD현대중공업에서 유지·보수·정비(MRO)를 마치고 출항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부산·경남·전남과 함께 방위사업청의 ‘2026년 방산혁신 클러스터 신규지역 선정 공모’에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 신규지역으로 선정돼 세계 함정의 MRO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은 국내 조선·방산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선업 밀집지역인 부산·울산·경남·전남이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시와 부산·경남은 지난 3월 산업통상부의 ‘중소조선 함정 MRO 국제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함정 MRO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국비 245억원과 4개 참여 지자체가 분담하는 지방비 245억원 등 모두 490억원을 투입해 ▷종합지원센터·품질인증센터·인력양성센터 등 MRO 기반 구축 ▷지능형 MRO 및 국제공동기술개발 ▷MRO 방산 보안 및 수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ICT) 기반 지능형(스마트) 정비기술과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미 해군 함정 MRO사업 수행 자격(MSRA)을 확보하고, 미 함정 정비 수주 실적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조선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경남은 창원을 중심으로 거제·통영·고성이 공동 협력체를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창원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방산 기업이 집적된 국내 대표 방산 거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산·경남·전남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함정 MRO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방산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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