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아이디어가 국비 사업으로… 인천e지, ‘관광약자 AI 서비스’ 구축

인천관광공사, ‘2026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최종 선정… 국비 7500만원 확보
주요 관광지 1100개소 정밀 접근성 데이터 구축
AI 여행비서 ‘이지꾸’와 연동

인천 AI 여행비서 ‘이지꾸’ 서비스 화면. [인천관광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시민의 아이디어가 공공 데이터 및 AI 기술과 결합해 교통·관광약자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탄생한다.

인천관광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2026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모에 사회현안해결 부문 최종 수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공모에서 서류 심사와 발표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총 7500만 원 규모의 무장애 관광 데이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열린 인천관광공사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작 등으로 제안된 ‘관광약자를 위한 AI 여행비서 서비스’를 실제 국비 공모 사업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민의 제안이 공공 데이터를 거쳐 실질적인 AI 서비스로 구현되는 선순환 모델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다.

사업의 핵심은 인천 주요 관광지 1100개소에 대한 ‘정밀 접근성 정보 데이터화’에 있다. 공사는 관광약자가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필수 정보들을 표준화된 데이터로 정리할 예정이다.

구축된 정밀 데이터는 올해 1월 출시된 인천 AI 여행비서 ‘이지꾸’ 서비스에 도입되고 공공데이터포털에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 배리어프리(Barrier-Free) 앱 개발이나 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장애 정보가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e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제1호 스마트관광도시(2020년)로 선정된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상(2025년) 수상, 모바일앱 접근성(MA) 인증 3년 연속 획득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스마트관광 앱이다.

올해 초 도입된 AI 여행비서 ‘이지꾸’는 대화 한 마디로 관광정보 탐색, 코스 추천, 혜택 안내를 해결해 주며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선정은 시민의 제안과 공사의 AI·데이터 혁신 노력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구축된 데이터를 ‘이지꾸’에 성공적으로 통합해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인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포용적 AI 관광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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