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 “미래 100년 준비…현장형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 [대전환 준비하는 대구·경북]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기억과 공감’
구성원 ‘새로운 미래’ 준비의 출발점
인간 존중 현장형 보건전문인재 양성
핵심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은 2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형 전문인재 양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보건대 제공]

“경북보건대의 지난 70년은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성장의 역사였습니다. 이제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며 지역 혁신을 이끄는 대학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은 20일 헤럴드경제와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우리 대학은 젊은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56년 간호교육기관으로 출발해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전문 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대학의 역사와 성과, 그리고 미래 비전 등 경북보건대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소감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다. 그동안 경북보건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수많은 보건·복지 전문인재를 배출해 왔다. 대학의 역사 속에는 교직원과 학생, 동문, 그리고 지역민들의 헌신과 응원이 함께 담겨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은 단순히 학생들을 교육하는 기관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지난 70년을 돌아보면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지역민들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경북보건대가 존재할 수 있었다. 이번 70주년은 과거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경북보건대가 걸어온 70년의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보다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낸 점이다. 경북보건대는 오랜 기간 간호와 보건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왔다.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의 병원과 의료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은 대학의 가장 큰 자부심이다.

최근에는 시대 변화에 맞춰 스마트물류와 뷰티, 공학 분야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 대학은 지역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결국 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대학이 강조하고 있는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핵심 전략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다. 대학이 지역과 분리돼 존재할 수는 없다. 지역의 발전이 곧 대학의 성장과 연결되고 대학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학은 정부의 RISE 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정책에 발맞춰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학생을 교육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기업, 청년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실 속에서 지역 대학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취업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보건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 혁신 방향은 무엇인가.

▶학생 중심 교육이 가장 중요한 가치다. 이제는 단순한 강의 중심 교육만으로는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실습과 현장 경험을 강화하고 학생 참여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 진로·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외 대학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학생들이 해외 연수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대학 생활 속에서 성장과 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이번 70주년의 핵심 키워드는 ‘기억과 공감’이다. 대학의 역사를 돌아보며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느끼고 지역사회와 함께 그 가치를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 기념식과 발전기금 전달 행사, 동문 초청 행사 등을 마련한 것도 대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대학은 혼자 성장할 수 없다. 동문과 지역사회, 기업체와의 협력이 함께 이뤄져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 이번 70주년을 계기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은 무엇인가.

▶경북보건대는 앞으로도 인간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현장형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에 힘쓰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 또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 허브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대학도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학생 중심 교육이라는 본질은 지켜 나가겠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대학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해 주신 교직원과 동문, 학생, 그리고 지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70주년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경북보건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대학이다.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공공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지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대학 발전의 가장 큰 힘이다. 새로운 100년 역시 지역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김천=김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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