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로봇 등 혁신 생태계 구체화
기업 유치 이어 정주환경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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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사 전경. [DGFEZ 제공]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투자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행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앞세워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협약 체결을 넘어 실제 착공과 생산, 고용으로 이어지는 ‘실행형 투자’에 초점을 맞춰 올해를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서의 위상 굳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DGFEZ는 지난 2008년 개청 이후 수성알파시티, 신서첨단의료지구,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8개 지구를 기반으로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총 18.41㎢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에는 2024년말 기준 1052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연 매출 14조 2000억원, 수출 1조 6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용지 분양률 또한 86%에 달해 기업 정착 기반 역시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는 투자유치의 질적 전환이 이뤄진 해로 평가된다. 일본 게임사 G홀딩스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프랑스계 기업 카펙발레오의 국내 복귀 투자, 아진카인텍의 본사 이전 등 굵직한 성과가 이어지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DGFEZ는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교육·쇼핑·교통 등 정주 환경 개선에도 집중했다. 해외 명문학교 유치 추진과 대형 복합쇼핑몰 조성, 수요응답형 교통 도입 등을 통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도시’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들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1월 화더코리아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4월에는 에이엔폴리 바이오 신소재 생산기지 준공과 비케이엠솔 투자협약이 잇따라 성사되며 전략의 실행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DGFEZ는 올해 ‘찾아가고, 불러들이고, 함께 발굴하는’ 3트랙 타깃 IR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방문과 투자설명회, 개별 기업 접촉을 병행해 투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KOTRA 및 해외 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투자 유치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규제 개선과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 지원도 강화한다. 부서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원팀 체계’를 구축해 투자 발굴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투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DGFEZ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와 국내 투자를 포함해 3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성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실제 실행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투자 협약이 착공과 생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기업이 신뢰하는 투자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병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