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추가 공개, 뉴멕시코 샌디아 특급기밀시설 등 포함
UFO에 관한 소련 정보 활동 등도 담겨 “3차 자료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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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확인비행물체(UFO). [123rf]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미국 정부가 만든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미확인 이상현상(UAP) 관련 자료 공개 사이트의 조회수가 10억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근거로 지난 8일 공식사이트(PURSUE, Presidential Unsealing and Reporting System for UAP Encounters)를 개설해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자료는 국방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이 보관해온 기록들이다.
22일(현지시간) 추가공개된 자료에는 수십 년 전의 역사적 기록, 최근 몇 년간 미군과 정부 기관이 수집한 목격 보고와 시각 자료가 두루 포함돼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차 공개 문건들 중에는 1948~1950년까지 미국 뉴멕시코주 샌디아의 일급기밀 시설 주변에서 보고된 목격과 조사 기록이 담긴 116쪽 분량의 문서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국방부는 “이 군기지 주변에서 보고된 209건의 ‘녹색 구체’, ‘원반’, ‘화염구’ 목격 사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쟁터에서 포착된 미확인 물체들의 비행 영상도 대거 풀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019년 중동의 미국 중부사령부 관할구역 내에서 적외선 센서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한 영상에는 페르시아만 해상 위로 3건의 UAP가 1948~1950년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2022년 이란 인근 해상에서는 4개의 미확인 물체가 선박들 근처를 지나가는 영상이 찍히기도 했다.
이번 자료에는 2023년 2월 12일 미국과 캐나다 국경 근처 휴런호 상공에서 미국 공군 미네소타 주방위군 F-16 전투기가 미확인 물체를 격추하는 46초 분량의 적외선 영상이 포함됐다고 미국 CBS 뉴스와 테크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가 보도했다. 추후 공개된 캐나다 정부 문서에 따르면 잔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날씨 관측 장비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말 군용 헬리콥터에 탑승했던 현직 고위 정보 장교의 목격담도 담겼다. 목격자에 따르면 산을 배경으로 사방으로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수많은 오렌지색 구체들을 1시간여에 걸쳐 근접 목격했다고 한다.
이 밖에 미국 에너지부 산하 판텍스(PANTEX) 핵무기 시설의 UFO 보고서, UFO에 관한 소련 정보 활동에 관한 보고서도 공개됐다.
과거 나사 임무 중 기록된 오디오 파일도 관심을 받았는데, 나사는 우주선체에 붙어 있던 얼음 조각이 분리되면서 햇빛을 반사하는 모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1962년 당시 머큐리-아틀라스 8호를 타고 지구 궤도를 돌던 우주비행사 월리 시라(1923-2007)는 작은 흰색 물체들이 우주선 캡슐에서 나와서 표류다가 멀어져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임무 통제 센터에 보고했다.
숀 파넬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3차 자료 공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일정을 못박지는 않았다. 미 국방부 산하 전방위 이상현상 해결국(AARO)은 이번에 공개되거나 기술된 수천 건의 자료 중 외계 기술이나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자료 공개 당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내 행정부에 외계 및 외계 생명체, UAP, 그리고 UFO와 관련된 정부 파일들을 식별하고 제공하도록 지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문서들과 영상들을 통해 국민들은 스스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