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초·중학생 대상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 모집

이달 26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모집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 활용 수업
2016년 이후 12만5000여 명 참여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해외 교육 교류도 확대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학교’ 교구재.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

현대차는 2026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에 참여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차가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을 배우며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시작됐다. 현재까지 국내 초·중학교와 해외 학교를 포함해 전 세계 3070개 학교에서 운영됐고, 약 12만5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수업은 단순 강의보다 체험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 모빌리티 업사이클링 키트 등 교구재를 제공하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실험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차와 로봇 기술이 실제 생활과 산업 현장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뒀다.

학생들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초등 과정과 중학생 대상 정규·단기 과정으로 나뉜다. 2026년 2학기 초등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라이프’를 주제로 운영된다. 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2학기부터 도입된 초등용 ‘넥쏘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가 활용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센서의 작동 원리를 배우고, 주행 중 장애물 감지 오류나 제어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 과정이 학생들의 공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교육 협력도 넓히고 있다. 2023년부터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업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14개국과 교육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로 주제를 확장하고, 창의적·문화적 토양 조성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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