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토지 전분기보다 2만㎡ 늘어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월 30일 기준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면적은 2억2576만㎡로 국토면적 10만188㎢의 0.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3분기 233만㎡를 취득하고 231만㎡를 처분하여 2만㎡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외국인은 금액(공시지가 기준) 기준으로 32조 5787억원어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1억2626만㎡(55.9%)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합작법인 7238만㎡(32.1%), 순수외국법인 1624만㎡(7.2%), 순수외국인 1037만㎡(4.6%), 정부단체 51만㎡(0.2%) 순으로 국내 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적이 1억2256만㎡(54.3%)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으며, 유럽 2398만㎡(10.6%), 일본 1715만㎡(7.6%), 중국 657만㎡(2.9%), 기타 국가 5550만㎡(24.6%) 등의 순이다.

용도별로는 임야ㆍ농지 등 용지 비중이 1억3350만㎡(59.1%)으로 가장 크고, 공장용 6727만㎡(29.8%), 주거용 1486만㎡(6.6%), 상업용 586만㎡(2.6%), 레저용 427만㎡(1.9%)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 3913만㎡(17.3%), 전남 3769만㎡(16.7%), 경북 3632만㎡(16.1%), 충남 2079만㎡(9.2%), 강원 1925만㎡(8.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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