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 호프 전산망 통합 일자 일주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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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 호프의 전산망 통합 완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뱅크오브호프는 최근 고객들에게 발송한 안내문을 통해 전산망 통합의 의미와 그 절차 그리고 변경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전산망 통합 마무리 과정상 필요조치로 뱅크오브 호프의 모든 지점은 11일부터 13일까지 일제히 영업을 중단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도 시간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며 ATM이나 데빗카드 역시 사용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 BBCN 고객과 윌셔 고객이 각각 따로 접속하던 홈페이지도 하나의 로그인 페이지로 통합된다.

옛 BBCN 고객은 계속 이전 플랫폼(앱 포함)을 재등록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 구 BBCN 고객 중 일부에게 제공됐던 ‘오버드래프트 프리빌리지 프로그램’(Overdraft Privilege Program)은 10일 이후로 중단되기 때문에 60일 이내에 부족 잔고를 입금해야 한다.

구 윌셔은행 고객은 상대적으로 번거로움이 적지 않다.구 윌셔은행 고객은 시스템 통합 이후 인터넷 뱅킹에 로그인하려면 한가지 이상의 보안용 질문에 답해야 한다. 또 전자거래내역서와 뱅크스테이트먼트 등에도 변경이 있어 11일부터 내역서를 조회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내역서가 필요할 경우 10일 이전에 이를 저장해야 한다. 단, 수표와 ATM카드는 14일 시스템 통합 이후에도 변경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두 은행에 모두 계좌를 갖고 있는 경우 고객이 원하면 한 계좌로 통합되지만 따로 따로 계속 사용해도 된다. 새로운 표준 수수료와 이자율도 이날을 기점으로 적용되며 BBCN, 윌셔은행 어느 쪽을 거래했든간에 통합은행의 상품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합병에 따라 계좌번호가 변경된 고객에게는 이미 새로운 수표가 발행됐다. 뱅크 오브 호프의 로고가 찍힌 새로운 데빗카드(IC 칩 포함)은 고객별로 내년 3월까지 발송될 예정이다.

뱅크 오브 호프 측은 “온라인 뱅킹 인증 등 한두가지를 빼면 사실상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통합에 따라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만일 계좌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가까운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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