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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청소년회관(KYCC)에서는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LA High School)와 함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4월15일(월)에 시작, 4월19일(금))까지 5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4650 W Olympic Blvd, LA)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KYCC가 한인들의 통합 정신건강 서비스 프로그램 (KISM)의 일환이다. 로스앤젤레스 고교 재학생 20명이 참여하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정신건강국 (LACDMH)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된다. 프로젝트 당일에는 벽화를 칠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해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벽화의 디자인은 ‘RFX1′이라는 예명으로 불리는 아티스트가 담당해 만들어 졌으며,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RFX1′은 중학교 재학 중에 겪은 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정신건강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고, 고교 재학 시절 KYCC에서 제공하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았다. 그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예술을 통해 힘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라며, “KYCC 를 통해 받은 소중한 도움을 지역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KYCC의 스티브 강 디렉터는 “교육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을 주변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눔으로써,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상담의 필요성과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학교 캠퍼스 한복판에 그려질 벽화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화와 도움을 구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