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주택가격 1년전 대비 4.8% 상승

지난 7월 미국의 주택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전국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주택 가격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포인트와 4.8%포인트 (연중조정치 적용)상승했다.

10대와 20대 도시 주택 가격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3%와 3.9%상승했다.

도시별로는 피닉스(9.2%)와 시애틀(7%), 그리고 샬럿(6%)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조사 대상 19개 대도시(디트로이트 제외)중 16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상됐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재고물량 부족에 모기지 금리 인하에 따른 구매심리 자극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하면서 지난 5월~6월에 가격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8월 반등하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꾸준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각 부동산 포털의 최근 리스팅을 분석한 결과 8월의 가격 상승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를 웃돌았다. 재고물량이 시장 정상치의 절반에 불과한 3개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 역시 과도 경쟁에 따른 거래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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