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4일 슈퍼로또 플러스의 2600만달러 잭팟복권을 판매한 놀웍의 알코 AM/PM편의점 <KNBCTV갈무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놀웍의 한 편의점에서 슈퍼로또 플러스 복권을 구입한  한 여성이 2600만달러(약 3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잭팟상금이 걸린 복권에 당첨됐지만, 종이 복권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빨랫감과 함께 세탁기에 돌려버렸다며 호소하고 나섰다.

로컬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일 추첨한 ‘슈퍼로또 플러스’에 당첨된 복권의 잭팟상금 2600만달러를 찾아갈 수 있는 마지막날인 13일(현지시간)을 하루 앞두고 지난 12일 한 여성이 편의점에 찾아와 자신이 당첨된 복권을 샀지만 세탁기에 넣고 빨아버려 종이복권이 망가졌다고 하소연했다.

편의점 주인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이 복권을 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확보한 가주 복권국에서는 편의점 측의 CCTV영상을 토대로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지만 이미 청구 마감일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간주, 사실상 2600만달러 당첨금은 공립학교 지원금으로 귀속될 것으로 알려진다.

잭팟 복권을 판매한 이스트 임페리얼 하이웨이 선상의 편의점 AM/PM 매장은 이미 당첨복권 판매 수수료로 13만달러를 지급받았다,

캘리포니아주 복권국의 조지 델 라 크루즈 대변인은 “당첨복권을 사놓고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리거나 망실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라며 “복권을 구입하면 반드시 앞뒷면을 사진으로 찍어두는 등 자신이 해당 복권 구입자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둬 제시해 당첨금을 청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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