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주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일(1월 1주차) 전국 18세 이상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p) 내린 35.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0.8%(잘 못하는 편 8.0%, 매우 잘 못함 52.8%)로 1.2%p 높아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2·3주차 조사에서 2주 연속 36.3%를 기록한 뒤 지난주 37.2%로 반등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6.7%p↓), 광주·전라(2.4%p↓), 대구·경북(1.7%p↓)에서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8.1%p↑), 부산·울산·경남(1.7%p↑)에서는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5.4%p↓)와 30대(5.2%p↓), 40대(3.0%p↓)에서 하락했다. 50대(1.1%p↑), 60대(1.2%p↑), 70대 이상(1.9%p↑)에선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 ‘하나로 미래로’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
아울러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5%p 하락한 36.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은 0.9%p 오른 44.5%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5.5%p에서 7.9%p로 벌어졌다.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3.1%p) 밖 격차가 난 것은 3주 만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인천·경기(6.1%p↓), 서울(2.9%p↓), 남성(2.6%p↓), 광주·전라(2.7%p↓)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14.4%p↑)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3.6%p↑), 인천·경기(3,2%p↑), 30대(6.6%p↑), 20대(3.7%p↑)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6.5%p↓)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0.4%p 오른 2.0%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7%p 상승한 5.0%였다. 무당층은 1.4%p 내린 9.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